주꾸미 먹물 효능으로 거론되는 항산화와 항암 효과는 사람이 먹었을 때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 관련 먹물 성분의 실험 연구는 있지만, 실제 섭취 효과로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특히 문어나 갑오징어의 먹물 추출물 연구를 주꾸미 먹물의 효능으로 그대로 옮겨 읽기 쉽다. 먹물 요리를 즐기는 것과 건강 효과가 입증된 것은 구분해야 한다. 성분과 연구 근거, 먹을 때 살펴야 할 점을 차례로 알아보자.주꾸미 먹물에는 어떤 성분이 있을까?주꾸미를 비롯한 두족류 먹물에서 검은색을 내는 대표 성분은 멜라닌이다. 먹물은 색소 하나만 있는 물질이 아니라 여러 성분이 섞인 분비물이다. 주꾸미는 위험을 느끼면 먹물을 내보내는 두족류에 속한다. 멜라닌은 피부나 머리카락의 색을 설명할 때도 등장하는 이름이다. 그렇다고 먹물의 멜..